노드롭 그루먼은 TRW주주들에게 주식 매각을 요구한 뒤 오하이오주 회사인수법에 도전하는 소송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114억달러의 적대적 인수를 제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이하 로스앤젤레스 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드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지난 2월21일 TRW이사회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제의한 주당 47달러의 인수 제의는 오는 29일로서 만료된다고 밝혔다. TRW인수를 통해 미국 최대 방산업체로 발돋움하려는 노드롭은 이같은 적대적 인수제의에 대해 TRW로부터 의미있는 응답을 받지 못했었다고 촤고경영자인 켄트 크레자가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노드롭의 인수제의가격이 너무 낮아 인수 제의를 거절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미드웨스트 리서치의 분석가이자 TRW주식에 중립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마크 콘즈나렉은 "이것(노드롭의 인수제의)은 공격포화를 연 것"이라면서 "TRW는 주당 47달러이상이 나가고 있으며 그 가격으로선 TRW가 매각 수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