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종이서류 없는 통관심사를 확대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중 폐지할 서류를 구체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무역통관 정보를 실시간에 해당 기업에 제공,물류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폐지서류를 정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출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관세청장도 최근 국가 정보화전략회의에서 '수출입 통관절차 정보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종이 없는 통관심사비율을 현행 84%에서 올해중 95%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관세청은 또 밀수 마약 테러물품의 반입 개연성이 높은 우범요소를 전산으로 집중관리하기 위해 자체 수출입 관련자료와 국세청 자료,금융회사의 외환자료,외교통상부의 여권관련 자료를 연계해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