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는 전세계 경제 회복세가 호주(濠洲) 천연자원상품 수출수요를 증대시키게 되고 천연자원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호주통화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게 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번 한주동안 호주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이하 시드니 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그린스펀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호주 제2위 교역 파트너인 미국의 경제가 지금 회복세로의 전환점에 가까워져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호주달러는 오름세를 보였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언 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마이클 젠슨은 "그린스펀의 증언은 전세계 경제성장에 긍적적 영향을 미쳤었다"면서 "그것은 또 호주 달러화의 오름세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호주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전날의 호주달러당 51.29미국센트에서 51.64미국센트로 뛰어 올랐다. 호주달러화의 이같은 오름세는 지난 24시간중 아시아 태평양 14개국 통화중 최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호주는 수출수입의 43%를 천연자원에서 얻고있으며 석탄, 철광석, 양털, 쇠고기, 아연의 세계 제1위 수출국이다. 일본은 호주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