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5개 발전회사는 27일 발전노조의 파업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김진성 한전 기획본부장, 윤행순 남동발전 사장, 이상영 동서발전 사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날 오전 한전을 방문, 공공연맹과의 공식협상과는 별도로 사측이 대표단을 명당성당에 보내 이호동 발전산업노조 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을 병행토록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사측 대표단은 이 위원장을 비롯한 파업지도부와 숙식을 함께 하며 단체협약 타결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편 로얄호텔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노사협상이 재개됐지만 민영화 철회 등의 핵심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