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2월 동해안 지방에 폭설이 자주 내렸습니다. 이달 28일 대관령에는 하루 1백13.2cm의 눈이 쏟아졌지요. 이에 앞서 17∼18일 이틀간 영동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13.2∼20.5cm의 눈이 왔습니다. 동해안 해상에는 초속 14∼15m의 폭풍과 눈발이 몰아쳐 23척의 배가 완전 또는 부분 파괴되고 선원 5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