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과 LG전자는 26일 월드컵 시연서비스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장비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KT아이컴에 이동교환기,패킷망교환장비,가입자위치등록기 등 교환국 장비와 기지국 제어기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시스템과 고속 영상통화가 가능한 단말기 1백30여대를 공급한다. KT아이컴은 이 장비를 활용,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암구장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 경기장과 서울 부산의 인구밀집 지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연통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