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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27일.수요일)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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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지방은 흐리고 비(확률 3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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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세계 최고 해상교량 전망대…인천 제3연륙교 개통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인천제3연륙교가 5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다리로, 해발 184.2m 높이 주탑 전망대(작은 사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 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요금은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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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황제 김기민 "나의 전설들과 경쟁한다, 오늘이 처음인 것처럼"

      세계 최고의 발레단에서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인 발레리노가 있다. 해외 유학 한 번 없이 러시아 발레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거의 모든 레퍼토리의 주역을 섭렵한 김기민(34)이다. 2011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아시아 발레리노로는 최초로 입단해 5년 만에 최초 수석무용수에 오른 그는 이듬해 무용계 오스카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남성 무용수상(2016)을 받았다. 한국인 발레리노로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이 상을 받은 인물로 기록돼 있다.김기민에 대해 관객과 평단은 “무대 위에 음악이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마린스키 극장도 그에 대해 “마치 클래식 자동차 엔진처럼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워 고전 발레의 품격을 되살린다”고 평한다. 전 세계 발레계가 인정하는 우리 시대의 발레 황제 김기민을 만났다. 한국경제신문 아르떼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첫 만남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몇 차례 인터뷰를 더 했다. 올해는 김기민의 마린스키 입단 15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10년이 되는 해다. ◇열 번 춤추면, 열 번을 다 다르게김기민은 지금 잠시 멈춰 있다. 두 달 전, 새 시즌이 막 시작한 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무대를 떠나야 했다. 회복과 재활에 힘쓰고 있을 그에게 조심스럽게 근황을 물었다.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슬프지 않았어요. 운이 없어 빙판길에 미끄러진 정도의 사고인걸요.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를 찍는데, 오히려 무대 위에 서지 않는 반년짜리 계획이 그려졌어요. 쉬면서도 일상 속 감각을 열어두고 예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언젠가는 무대에서 쓰일 거니까요.”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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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지 않는 김기민' 그를 본 거장들의 말말말

      올해 마린스키 입단 15주년을 맞은 김기민의 진가는 20세기 발레 거장들과의 교류에서 더욱 빛난다. ‘살아 있는 전설’들이 그를 주목하고 선택한 결정적 순간들을 짚어본다. ◇“볼쇼이가 기회를 놓쳤군!”“약삭빠른 마린스키가 김기민을 채 가는 바람에 볼쇼이는 기회를 놓쳤군!”201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볼쇼이 발레’ 콩쿠르 현장. 23세의 김기민이 솔로 베리에이션을 마치자 심사위원석에서 탄식 섞인 찬사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러시아 발레의 전설’이자 ‘세기의 무용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1940~)였다.두 사람의 인연은 김기민이 마린스키 입단 직후인 2012년 페름 아라베스크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마린스키 대표로 ‘볼쇼이 발레’에 출전해 대가와 조우했다. 2021년 가을, 바실리예프는 “김기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하다”며 15년 만에 마린스키 극장을 직접 찾았다. 공연 후 바실리예프는 “모처럼 본 전막 공연인데, 모든 것이 조화로웠다”고 호평했다. ◇“김기민은 천재, 독보적인 솔로르”김기민은 2015년 6월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초청으로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섰다. 나탈리아 마카로바(1940~) 버전의 ‘라 바야데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이 훤칠한 한국인 무용수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새로운 별이다. 그의 점프는 경이롭고, 턴은 절묘하며, 움직임은 우아하다”고 극찬했다.마린스키 출신으로 서방에 ‘라 바야데르’ 전막을 알린 전설적 무용수 마카로바는 첫 리허설 직후 김기민의 진가를 알아봤다. 그는 “당신 같은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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