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만찬도 중죄?" 초호화판 저녁식사를 즐겼던 영국의 투자은행 임원들이 무더기로 퇴출됐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은행은 한 끼 식사비로 4만4천파운드(약 8천3백만원)를 쓴 임원 5명을 최근 해임했다고 BBC방송이 25일 보도. 이들은 작년 7월 사업성공을 자축하기 위해 런던의 고급식당 "페트러스"에서 자비로 이같은 고가 만찬을 즐겼다. 이들은 한 병에 1만2천파운드(약 2천2백만원)나 되는 1947년산 포도주와 고급음식을 즐긴후 1인당 약 1천7백만원꼴의 식사비를 지불했다. 당시 호화파티 사실이 보도된 후 바클레이스는 고객들로부터 "경기침체로 해고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그럴수 있느냐"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