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를 이틀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오는 27일 미국와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은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쏘렌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테라칸', 쌍용차 '렉스톤' 등 경쟁차량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국내외 시장 정착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돼 고부가가치 차량의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일었다. 현대증권은 이날 이 회사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4,400원∼1만4,700원으로 상향조정,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 쏘렌토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부실 납품업체 정리 등에 따라 투하자본수익률(ROCI)이 현대차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 2.67%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99년 11월 5일 1만1,900원 이래 27개월여중 최고 수준. 사상 최고 수준의 지난해 실적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쏘렌토 출시 이후의 시장의 반응에 따라 우리사주, 채권단 지분 등 수급부담 돌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