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노장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그룹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핵심 멤버 5명의 노래와 연주를 실은 기획앨범 「The Great Members of Cuban Music Five」(스플래쉬 뮤직)가 국내 발매됐다. 지난해 12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멤버스 베스트 파이브」라는 제목으로 출시됐던 이 앨범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앨범을 발매한 월드서킷과의 상표 갈등 끝에 제목을 바꿔 재발매됐다. 스플래쉬 뮤직 관계자는 "지난해 쿠바의 국영 레이블 에그렘(Egrem)으로부터 이앨범의 해외 판권을 획득해 향후 4년간 세계시장에 이 앨범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반 견본시에 출품해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외국 음반사와 유통계약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다섯 장의 CD로 제작된 이 앨범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최고령 멤버인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콤파이 세군도를 비롯, 피아니스트 루벤 곤살레스, 보컬리스트 이브라임 페레와 오마라 포르투온도, 기타리스트 엘리데아스 오초아 등이 1960년대 이후 녹음한 연주곡과 노래 82곡을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