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週初 가닥 .. 마이크론에 수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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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마이크론 주식에 대한 주가산정기준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정협상안을 마련해 지난 23일 매각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를 통해 마이크론측에 전달했다.
채권단은 마이크론이 수정안을 본격 검토한뒤 이번주초 협상재개 여부를 통보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론측이 수용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전달해 올 경우 박종섭 사장 등 하이닉스 협상팀은 이번주초 미국으로 건너가 재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오면 협상 자체가 결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이닉스 구조특위 관계자는 "재협상을 벌일지 여부는 마이크론측에 달려 있다"며 "양측사이에 가능한한 이달말까지는 가부간 결론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협상이 사실상 최종 국면에 돌입한 셈"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수정제안서에서 마이크론주식 주가산정기준을 당초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체결일 직전 5일간의 평균치'에서 'MOU 체결일 직전 1주일, 1개월, 2개월 평균치중 중간가격'으로 수정제안했다.
김성택.김준현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