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학신문 유뉴스(unews.co.kr)는 22일 서울 지역 대학 학생회장 14명과 대학 언론기자 4명 등 모두 18명이 오는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뉴스 관계자는 "유뉴스는 그동안 현대아산측과 '대학생, 금강산으로 모꼬지(MT) 가자' 캠페인을 벌여왔는데 이번에 그 일환으로 각 대학 학생회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지역 학생회장단 금강산 탐방' 행사를 갖게 됐다"며 "유뉴스와 현대아산측이 관광 비용의 절반 정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유뉴스에 따르면 이번 관광에 참가한 학생회장은 서울시립대와 숭실대 총학생회장, 서울산업대와 한국외대.홍익대.상명대.성신여대 등의 부총학생회장, 서울대 공대 학생회장, 연세대와 고려대 동아리연합회장 등이다.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속초항을 출발하는 설봉호에 승선, 배안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마찬가지로 국가정보원 직원으로부터 방북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또 같은날 오후 금강산 지역에 도착한 뒤 북측에서 직접 운영하는 금강원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23일에는 현대아산과 금강산관광총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영농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일정상 '특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한총련이니 뭐니 하는데 대해서는 우리로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젊은층에 대한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대학 학생회장관광 경비 지원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