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월드컵 이후 IT(정보기술).섬유패션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지원시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국내의 고급인력들이 대구에서 살수 있도록 도시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 첨단산업 육성 =성서공단 내에 3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추가로 12만평 규모의 벤처밸리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 첫단계로 연건평 6천평 규모의 벤처협동화단지를 3월중 착공하고 기계 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도 2005년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탄약고와 월배비상활주로 등 국방부로부터 인수한 성서공단내 부지와 82만평 규모의 구지공단도 첨단산업단지로 키운다. 3백50억원을 투입해 인터넷과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산업의 창업및 보육을 위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과 27만평 규모의 동대구벤처밸리도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방침이다. 대구시를 세계적인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밀라노프로젝트도 연말에는 목표 대비 진도가 70%에 이르게 된다. ◇ 도시인프라 확충 =경부 구마 88 중앙 등 기존 4개 고속도로에 이어 대구∼대동, 구미∼포항간 등 총 3개의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고 오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까지 완공되면 대구는 영남권 교통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된다. 코엑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건립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섬유 안경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전시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 삶의 질 향상과 그린시티 건설 =오는 2006년까지 매년 1백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담장 허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시형 생태공원인 대구수목원을 완공하고 대구도심에 역사기념공원인 2.28 공원을 연말까지 완공하며 2006년까지 7백61억원을 들여 동촌유원지를 재정비한다. 첨단 산업의 육성과 고급인력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에 3∼4개의 골프장을 만들고 외국계 학교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