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자들은 하이닉스 문제를 독자생존 방식으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에는 금융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의 `라이브 폴'을 통해 하이닉스의 올바른 처리방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 1천916명중 62%인 1천207명이 `독자생존'을 꼽았고나머지 37%는 `해외매각'을 선택했다. 한 투자자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하이닉스를 헐값에 팔아서는 안되며 이기업을 살리는게 국부를 키우는 일"이라면서 "빌려준 돈만 받으면 기업의 생존여부는 상관없다는 채권단의 논리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투자자는 "D램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해서 하이닉스가 자생할 수 있다는교만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기관.외국인.개인들이 하이닉스 주식을 상대로 단타매매를 하는 등 `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3월 주식시장을 이끌 주도주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82명 가운데 30%가 금융주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저가대형주 29%, 지수관련주 23%, 중소형 개별주 17% 등이었다. 2월에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중 어느 쪽이 보다 나은 수익이 기대되냐고 물었더니 양 시장이 각각 483명으로 50%씩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