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이후 중단됐던 경기도내 교육대학 설립논의가 재개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최근 경기도내에서 교대 설립 필요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다음달 구성될 초등교육발전자문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총리 자문기구인 초등교육발전자문위원회는 교대, 교육청, 교원단체, 학부모대표 11명으로 구성돼 초등교원 수급상황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대 설립은 초등교원의 장기수급 전망에 맞춰 신중히 결정될문제이며 아직까지 설립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경기도내에 교대가 설립된다면 수도권에는 대학 신.증설이 억제되므로 인천교대 경기분교 형식이 될 수 있다"고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말부터 교대 설립을 위한 1천만 도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안양시 석수동의 옛 석산부지를 학교부지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