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씨가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15일 오후 7시30분 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과 1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0년 5월부터 정씨가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프랑스 국립 고음악관현악단 등 몇몇 작은 악단을 흡수 통합해 1976년 창단됐다. 창단 이후 매 시즌 1백곡 이상의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으며 자매격인 프랑스국립 오케스트라가 고전,낭만파 위주의 전통 레퍼토리에 주력하는 반면 라디오 프랑스 필은 20세기 현대음악과 제3세계 창작곡들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