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원재료 및중간재 가격은 환율 및 원유가 상승으로 작년 12월에 비해 평균 0.5% 올라 작년 10월 하락세를 보인 이후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원재료의 경우 국제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유, 우피, 원면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3% 상승했다. 중간재는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이 1.2% 하락했으나 석유제품이 1.7% 상승하고알루미늄 등 금속 1차제품이 0.6%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 작년 5월부터 지속된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최종재는 의료용 기구 등 수입기계류와 농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상승으로 작년 8월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인 원재료.중간재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1-2개월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