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보합권 회복, "통안채 창판 규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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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락폭을 좁힘에 따라 국채 금리가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나라 안팎 경제지표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채권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일단 통안채 창구판매 규모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거래는 몇건 체결되지 않았다. 비지표물과 통안채를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5.99%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선물 3월물은 104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12포인트 오른 104.0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만7,780계약에 불과하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546일(1년 6개월)물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장금리 연 5.55%에 창구 판매하고 있다. 복리기준 금리는 5.58%다.
이번주 통안채 만기 규모와 3조8,000억원에 이르는 설 자금을 고려하면 통안채 창판 규모는 1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창판 규모가 다소 커진다면 금리의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규모가 2조원을 넘는다면 당국이 통화 환수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인식돼 국채 3년물 금리는 6%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