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하이닉스와 밸런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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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월14일(밸런타인 데이)을 기다리는 남성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여자 친구로부터 혹시 초콜릿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설 연휴 직후 찾아온 탓에 상대적으로 열기가 식었다는 소식이다.
전통명절이 초콜릿 파티를 내몰았기 때문이다.
초콜릿 판매업자들은 울상을 지었지만 '외로운 싱글들'은 "남들도 못 받았는데…"라며 핑곗거리로 삼았다는 후문도 들린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뉴스에 주식시장이 잔뜩 달아올랐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하이닉스는 6% 넘게 하락했다.
무엇으로 이날 하이닉스의 운세를 설명하면 좋을까.
하이닉스 주주들도 이젠 협상 이후를 냉철히 따져봐야 할 때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