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중 99대를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며 종합지수가 796까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3시 9분 현재 98.75로 전거래일보다 7.15포인트, 7.81%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99.50까지 올랐다. 시장베이시스는 거래소 마감 직전 콘탱고가 나며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한 뒤 현재 마이너스 1에 가까운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비차익 1,350억원을 위주로 2,300억원에 달하며 매도 1,700억원을 상회했다. 시장관계자는 "하이닉스 타결 가능성 소식에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급등하며 지수가 급등했다"면서도 "삼성전자 물량이 잠긴 상태여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상승폭이 커 내일 이후 전자 랠리의 향방이 차익 매물을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