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리' 방송은 12일 임진강역을 출발해 자유의 철교(임진강 철교)를 지나 도라산역까지 운행한 특별 망배열차 운행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반도의 이북에 친척들을 두고 있는 이산가족 600명을 태운 첫 열차가 1950∼1953년 전쟁때 한국과 조선(북한)으로 갈라놓은 4㎞의 비무장지대에 건설된 도라산역에 멈춰섰다"고 전했다. 러시아 소리 방송은 또 "오늘 한국은 (한)반도의 이북 조선(북한)영토를 지나 중국으로 뻗어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돼야 할 자기(남측) 구간의 철도를 개통했다"고 전한 후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 철도 연결에 참가할 용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