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톨게이트 마케팅' 후끈 .. KTF.CJ39쇼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명절 때는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최고의 마케팅 창구'
KTF와 CJ39쇼핑이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톨게이트 마케팅'을 펼친다.
두 회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톨 게이트를 빠져 나가는 승용차의 운전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잠재고객 개발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도우미를 톨게이트에 배치, 고속도로 통행권을 뽑아 운전자에게 전달해 주고 안내지도, 음식보관용 비닐팩, 물티슈 등 장시간 운전에 필요한 제품과 윷등 기념품을 자사 홍보용 카탈로그와 함께 나줘줄 계획이다.
◇ KTF =서울의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대 광역시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이 회사의 톨게이트 마케팅에는 개량한복 차림의 직원 20명과 도우미 1백명 등 총 1백20명이 투입된다.
기념품은 윷놀이 세트와 쓰레기봉투, 귀성길 안내지도 등으로 구성된다.
개당 금액은 약 5천원으로 총 20만 세트를 준비했다.
KTF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톨게이트 마케팅을 펼쳐 왔다.
KTF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올 설엔 캠페인 명칭을 '2002년도 파이팅하세요'로 정해 월드컵 공식 이동통신회사로서 월드컵 붐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39쇼핑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의 하행선 11개 게이트에서 티케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톨게이트 인근에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임직원 44명이 사흘간 매일 8시간씩 티켓 발행기 앞에서 티켓을 뽑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
심한 정체지역이나 사고지역 등 도로공사측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CJ39는 임직원과 함께 한복차림의 도우미 22명을 톨게이트에 배치해 전국 교통안내지도, 음식보관용 지퍼백, 무균무때 청소박사114(물티슈)와 CJ39쇼핑 카탈로그 등이 담긴 증정용 패키지를 주기로 했다.
개당 금액은 약 2천원이며 총 물량은 8만 세트다.
CJ39쇼핑 관계자는 "증정용 패키지와 제반 비용을 포함, 총 2억5천만원을 이 이벤트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다 차안에서 제공되는 물품을 장시간에 걸쳐 보거나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 기업인지도 제고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