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합병효과 석달새 850억" .. 김정태행장 IR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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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은 7일 "합병후 이미 8백50억원의 수익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오는 2004년말까지 시가총액을 2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IR(기업설명회)에서 "작년 11월 합병은행이 출범한 이후 교차판매 증대,이자마진 확대,수수료 수입 증대 등으로 8백50억원의 수익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04년말까지 △시가총액 21조원(작년말 14조9천억원) △ROE 25%(18.16%) △ROA 1.5%(0.98%)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행주식수(약 3억주)를 기준으로 할 때 시가총액 21조원을 달성하려면 주가가 7만원이 돼야 한다.
김 행장은 이어 "거액 개인 예금이 빠져 나갈 경우 금리인상을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는 개인예금이 늘고 있어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ING그룹의 추가출자는 3월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며 올해 SOHO(소규모자영업)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4천8백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증가했다.
작년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56%,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0%를 기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