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05490]은 심해원유시추설비를 중심으로한 해양구조물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양구조물용 철강재 공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포철은 이에 따라 지난해 4만1천t이었던 해양구조물용 철강재 공급량을 올해는 7만3천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에 최신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기존 설비를 합리화해 생산가능한 해양구조물용 철강재의 최대 두께를 기존의 70㎜에서 90㎜로 늘릴 방침이다. 포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의 해양구조물 수주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고객사에 대한 적시공급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해양구조물용 철강재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철은 세계적인 석유기업인 쉘(Shell)사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노력하고 있으며 이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내년부터 연간 7만t 이상의 추가 수주가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