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종목들의 주가가 액면가의 1.4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제3시장의 가중평균주가가 지난 4일 기준 1,391원으로 가중평균액면가 1,000원의 약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스닥의 3.9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특히 전체 175개 지정기업 가운데 42% 인 73개 기업의 주가가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기업이 벤처기업보다 액면가 미달인 종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 등록종목 가운데 액면가 미만인 종목은 39개사로 전체 등록기업의 약 5%에 그친다. 액면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탑헤드로 주가가 액면가 100원에 1,500원으로 액면가의 15배에 달했다. 반면 액면가 대비 주가가 가장 낮은 기업은 금강정공으로 주가는 액면가 5,000원에 110원으로 액면가의 1/45 수준에 불과했다. 액면가 대비 주가배수 하위 10개 기업 가운데 금강정공, 삼경정밀, 동신특강, 삼보지질 등 코스닥 퇴출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