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기업인 신세계건설이 오는 6월께 거래소시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5일 "올해부터 주택 등 그룹 외부의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이에 필요한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소로 옮기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IT(정보기술)업체 중심이어서 굴뚝산업인 건설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신세계건설은 올해 계열사인 신세계가 운영하는 E마트 공사 비중을 50% 아래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평창동과 강남지역에서 고급주택을 건설,분양할 계획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E마트 공사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그룹사 의존도가 높은 점이 주가에 마이너스 요인이었다"며 "자생력이 높아지면 주가상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