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다른 지방은행보다 주식연계채권 발행물량이 적어 액면가 수준에서는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 백운 연구위원은 4일 "지난 99년 지방은행들이 BIS(자기자본비율)를 맞추기 위해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은행과 전북은행이 각각 BW 3천억원과 1천억원씩을 발행했으나 대구은행은 CB 6백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백 연구위원은 "따라서 이들 은행의 주가가 액면가를 넘어갈 경우 대구은행의 매물 부담이 가장 적어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