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미래성장사업으로 정보기술(IT),에너지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하고 이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다. 포철은 중장기 전략사업인 생명공학 부문 진출을 위해 미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샌디에이고에 '바이오사업 추진반' 사무실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사업 추진반은 포항공대 생명공학센터와 연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연구기관과바이오 전문회사가 수행하고 있는 사업성 높은 분야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사업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고 포철을 설명했다. 바이오사업 추진반 초대 반장에는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한인 3세 레오 킴(59)박사를 선임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부 회장과 황태현 상무,레오 킴 바이오사업 추진반장,포항공대 채치범 교수 등 관련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포철은 주력인 철강사업 외에 미래 핵심사업으로 에너지와 정보통신,생명공학 분야를 중장기 3대 전략과제로 선정,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포항공대의 연구기반과 포철의 산업화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