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4일 하이트맥주의 수익구조가 크게 좋아졌다며 기존 BBB이던 이 회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하이트맥주가 높은 소비자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고정비 및 금융비용 감소가 이어져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는 등 수익구조가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일시적인 운전자금부담과 대규모 주세 납부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으로인한 현금유입이 늘어 차입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에도 주류카드제 시행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채권이 축소되고 수익 구조가 양호하게 유지돼 차입금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