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공계 지원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공계 졸업자에게 병역상의 특혜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공계 학생들의 병역문제에 대해 현재 교육부가 안을 만들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부 안이 나온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정보화촉진기금으로 1천여명의 이공계 학생들을 해외유학 보냈는데 올해엔 두배 수준인 2천명 정도로 대상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가 근로소득세율을 인하해달라고 요청해온 것과 관련, "과세기반을 허물 정도로 세금을 내리는 건 합당치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