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시즌을 맞아 PC업체들이 고객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저렴한 패키지 모델을 앞세워 무이자 할부 확대, 주변기기 특별판매 등 파격적인 할인이벤트를 시작했다. LGIBM은 고성능 멀티넷X PC를 사면 덤으로 선물을 얹어주는 '한아름 알찬 찬스찬스'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삼보컴퓨터는 '스페이스 체인지 스페셜 찬스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 동안 노트북을 구입하면 시중가 30만원인 무선랜카드를 19만원에 할인판매하고 컴퓨터 재구매 고객에게는 컬러프린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3월25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선랜이 가능한 노트북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초경량 노트북PC인 센스Q를 2백17만원에, 펜티엄3 933㎒의 센스SV10을 1백97만원의 특별가에 한정판매한다. 구매자에게는 애니콜컬러폰 프린터 등을 선물로 제공하고 9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준다. 주연테크는 25일까지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갖는다. 펜티엄4 PC에 17인치 평면모니터를 결합한 모델을 1백30만∼1백50만원대에, 15인치 액정화면을 결합한 모델은 1백50만∼1백80만원에 판매한다. 또 온라인교육용 PC인 마이 에듀PC를 구입하는 중·고생에게는 2년 동안 무료로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