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시장] 1,320원대 재진입, 1,324/1,3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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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 1,320원대로 올라섰다. 변동성이 극도로 큰 거래 양상을 보였으며 달러/엔 환율을 일방적으로 따르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24원 사자, 1,325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16원에 출발, 달러/엔 환율이 135엔을 뚫는 강한 오름세를 띠자 1,326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달러/엔이 134엔대로 반락하면서 NDF환율도 소폭 반락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으로 큰 폭 상승, 장중 9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135.16엔까지 다다른 끝에 134.58엔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마감가인 132.88엔보다 무려 1엔 이상 급등한 것.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일본 경제와 관련, 심각한 디플레이션 상태로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국가 신용등급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기업 도산 우려와 금융산업의 취약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 오닐 미 재무장관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달러 강세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을 동정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 달러의 강세를 부추겼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