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천적을 이용한 영농방법을소개한 `친환경농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 19종과 다른 곤충에 기생하는 천적 16종. 곤충에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3종. 소득작물의 해충 천적으로 이용되는 천적 7종 등 논.밭.과수원에서 이용되는 천적과 병원균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생산과정에 농약을 덜 사용하고 천적을 이용한 농업해충 해결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해 놓고 있어 농민들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하우스의 딸기재배 때 큰 피해를 주는 곤충 점박이응애를 퇴치하려면 칠레이리응애 유충을 번식시킨뒤 하우스에 뿌리고 토마토 해충인 온실가루이를 없애기위해 온실가루이좀벌을 하우스내에 번식시키는 것 등 농민들이 영농에 직접 이용할수 있는 천적이용 방법을 소개해 놓고 있다. 이 책은 또 일반하우스나 과수원 등지에 발생하는 병원균이나 해충을 농약으로박멸하면 일시적으로 해충 방제효과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약에 대한 내성이생기고 이로운 해충의 천적까지 없어지는 등 자연균형이 깨질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책은 병해충이 발생했을때 천적을 이용해 방제효과를거둘수 있도록 이론적 배경과 실천방법을 담아 실용성을 높였으며 농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이용할수 있도록 포켓북 사이즈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