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에서는 올해 1·4분기 실적호전종목을 비롯 설날 수혜주,엔터테인먼트 관련주,디지털위성방송 관련주 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빛증권은 31일 "작년 9월 이후 시작된 4개월 동안의 랠리가 큰폭의 조정없이 진행돼 2월 지수의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이 우량한 업종 대표주의 저가매수와 함께 재료를 가진 종목군에 대해 단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증권은 2월의 예상테마로 △1·4분기 실적호전주 △3월결산법인중 배당유망주 △엔터테인먼트주 △설날수혜주 △디지털위성방송 관련주 △액면분할 관련주 △신용카드·전자화폐관련주 등을 꼽았다. 1·4분기 실적호전 코스닥기업으로는 KTF 하나로통신 SBS LG텔레콤 CJ39쇼핑 LG홈쇼핑 휴맥스 더존디지털 등이 꼽혔다. 거래소 상장기업으로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웅진닷컴 대우조선 등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송창근 한빛증권 선임연구원은 "2월에는 거래소시장에 비해 덜 오른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실적호전에 비해 상승폭이 적은 통신주들은 실적발표를 계기로 주목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규등록주들도 관심대상으로 평가됐다. 특히 2월5일 국내 최대 영화배급업체인 CJ엔터테인먼트가 등록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설연휴와 밸런타인데이 등을 맞아 식품 백화점 쇼핑몰 화장품 관련주와 택배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는 3월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시작으로 휴맥스 현대디지탈테크 한단정보통신 LG전자 삼영전자 대덕전자 등 위성방송 관련주들도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활황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액면분할주와 신용카드·전자화폐 관련주,3월결산법인중 배당투자유망주 등에도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