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92대 낙폭 확대, 외인 매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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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가 급증하며 지수선물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급증, 종합지수가 약세 반전했다.
31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123분 현재 92.70으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외인의 투기매도가 증가하면서 약세 반전, 92.05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은 3,150계약으로 순매도를 늘렸으며 개인도 1,4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투신이 2,500계약, 증권이 1,250계약을 순매수하며 현물 프로그램 매도와 연계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대의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도는 1,800억원을 넘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830억원, 비차익 980억원을 합해 모두 1,81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수는 비차익을 위주로 360억원 수준에 그쳐있다.
선물 거래량이 8만계약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결제약정이 외국인 매도 등에 따라 전날보다 7,000계약 이상 늘어났다.
종합지수는 기관 매도가 2,000억원을 넘으면서 747선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00억원 미만의 순매수로 관망태도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승하고 있으나 SK텔레콤이 3% 이상 급락하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항제철, 신한지주 등은 약세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면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이하로 떨어졌다"며 "낙폭이 커질 경우 매도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