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30일) 대형株 차익매물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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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맥없이 무너지며 연이틀 하락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를 비롯해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3.65%) 떨어진 76.20에 마감됐다.
이는 5일 이동평균선(77.35)을 밑도는 수준이다.
벤처지수도 4.10포인트 하락한 134.25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40.62로 1.71포인트 밀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매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2000년 7월5일 이후 가장 많은 4백1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백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4천9백만여주,거래대금은 1조6천5백억여원으로 전날보다 모두 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7개로 내린 종목(5백28개)의 절반 수준도 못 미쳤다.
하지만 상한가 종목은 35개로 하한가 종목수인 7개를 크게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 등 만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대표주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안철수연구소(4.12%) 정소프트(6.04%) 옥션(3.54%) 등은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메디오피아 아가방 제일반도체 등 신규등록 종목군의 강세 행진도 돋보였다.
그러나 전날 부도 처리된 메디슨과 관계가 있는 메디다스와 프로소닉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50선물=현물시장의 급락세에 휩쓸려 동반 하락했다.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45포인트 내린 105.40에 마감됐다.
약정수량은 2백45계약,약정대금은 52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9계약 늘어난 5백27계약을 기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