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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쉬운 증권용어] '야간 전자장외거래시장(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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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슨의 최종 부도를 계기로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메디슨의 최종부도(29일) 하루 전날인 지난 28일 ECN에서 대량거래가 이뤄진 것을 계기로 ECN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 이날 장 마감 후 한신정의 메디슨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을 재빠르게 접한 투자자들은 부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시장에서 메디슨 주식을 내다 팔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야간 전자장외거래시장(Electronic Communications Network)은 정규시장과 별도로 구축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도입초기여서 현재는 오후 4시30분부터 9시까지 정규시장에서 결정된 종가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은 거래하기 위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현재 사용중인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정규시장에서처럼 주문을 내면 된다. 일부 증권사 고객은 콜센터 및 ARS,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ECN 회원이 아닌 하나,건설,겟모어,리딩투자 등 몇몇 증권사를 통해선 주문을 낼 수 없다. 지난 6월 설립된 한국ECN증권은 삼성 LG 등 32개 증권사가 주주이자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또 위탁계좌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저축계좌를 통해선 거래할 수 없다. 대상종목은 우선 KOSPI200종목과 KOSDAQ50종목에 편입되는 2백50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오는 4월께부터는 매매대상종목이 거래소와 코스닥종목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매매단위는 거래소 종목은 10주,코스닥 종목은 1주로 기존 정규시장과 같다. 거래수수료와 거래세도 동일하다. 결제도 주식을 매매한 뒤 3일째 되는 날에 이뤄진다. 기존 정규시장과 가장 다른 점은 가격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우선주는 아예 거래할 수 없으며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도 불가능하다. 또 다른 특징은 시간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일반거래와 달리 1억원 이상의 주문을 내는 투자자는 ''대량거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수량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매매가 체결된다. 이는 기관투자가간의 거래를 손쉽게 해주기 위해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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