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미래 건다] 주요그룹 연구소 : 'SK그룹' .. 독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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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SK(주) SK텔레콤 SK케미칼 SKC SK건설 등 5개 계열사가 독자적인 연구체제를 갖추고 활발한 R&D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주)의 대덕연구소는 대덕연구단지내 17만5천평 부지에 1만7천평 건평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신제품.신기술 개발분야와 공장 및 시장 기술지원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특히 생명공학 분야의 개발을 위해 미국 뉴저지연구소 및 중국에 설립될 생약연구소 등과 연계해 3차원적인 연구개발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SK그룹의 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은 SK텔레콤 중앙연구원이 맡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1백90여명의 전문인력이 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과 무선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95년 W-CDMA 모뎀기능을 구현한 핵심칩 개발을 비롯 97년 음성통화는 물론 고속데이터 및 화상정보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무선으로 제공할 수 있는 IMT-2000 테스트베드 개발 등 지금까지 국내외에 5백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79년 섬유분야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SK케미칼연구소는 80년대 이후 섬유 석유화학 정밀화학 신소재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SK(주) 등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SK는 미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올해 연구개발 투자비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5천억원으로 정했다.
또 생명과학, 차세대 정보통신, 신소재 사업 등을 3대 핵심 연구개발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생명과학 사업을 위해 SK는 이미 2005년까지 이 분야에만 1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키로 했다.
또 화학관련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화학제품 및 신소재 사업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K는 지난해 11월 대덕 연구단지내에 국내 최대규모의 인터넷데이타센터(IDC)를 개설, IT분야 R&D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