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는 마이비와 공동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 전지역에 전자화폐형 교통카드(신명이 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케이비테크놀러지와 마이비 및 전라북도청은 29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신명이 카드'' 상용서비스 개통행사를 가졌다.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마이비는 단말기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전북 전지역의 버스 1천56대에 카드 단말기가 부착됐다. 케이비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신명이 카드는 국내에선 최초로 도(道) 전역에서 상용 서비스되는 전자화폐로 신용겸용카드 무기명카드 중·고등학생용 실명카드 등 세 종류가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명 카드의 경우 주민등록증과 같은 본인 인증기능과 각종 예약·예매 및 의료처방전 기록 기능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산시에서 상용 서비스되는 ''디지털부산카드''와 호환되기 때문에 카드 한장으로 부산과 전북지역에서 통합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3219-757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