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회사명을 ''코리안리(Korean Re)''로 바꾼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재보험회사로는 처음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2020년까지 세계 10대 재보험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1등 합시다''를 올해의 인사말로 정했다. 27일 이 회사 박종원 사장은 "국내외에서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코리안리''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재보험은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 오는 5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재보험만을 전업하는 대한재보험은 1백% 민간기업인데도 정부 산하 투자업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사명 변경에 앞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시스템 및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재보험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중장기 경영 비전을 알리기 위해 영국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가질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