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오는 2010년 자산 규모 30조원의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선포했다. 이 회사 이수창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창사 50주년 기념식에서 ''2010년 경영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삼성은 손해보험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의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개인자산 계좌 관리 등 프라이빗 뱅킹 및 세무 법무 등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이같은 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5조1억원 규모였던 매출을 2010년에는 13조원 규모로 늘리고 세전 이익도 3천7백억원에서 1조5천억원선으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념식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 51명에게 ''자랑스런 삼성화재인상''을 시상, 순금 10돈짜리 금메달과 부부동반 해외여행권을 부상으로 줬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