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설립된 휴대폰 및 프린터 어셈블리 전문업체다. 84년부터 삼성전자에 키폰 단말기 부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휴대폰 단말기를 생산할때 휴대폰 어셈블리 업체로선 처음으로 참여했다. 휴대폰 어셈블리는 EMI페인팅 등 기초가공 처리된 외장조립품과 기초부속품을 조립한 형태로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프린터 기능 통제와 종이공급 기능을 하는 프린터 어셈블리는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두가지 품목 모두 생산된 제품 전량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편중된 매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 브랜드로 유.무선전화기와 콜러-ID 전화기 및 인터넷폰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간사 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인탑스의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9% 증가한 8백31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2%와 26.1% 줄어든 1백13억원과 82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17.5% 늘어난 9백7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와 1.1% 증가한 1백13억원과 83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휴대폰 단말기가 모델별로 판매량의 차이가 커 수주모델의 인기도에 따라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아 삼성전자의 휴대폰 및 프린터 생산실적이 인탑스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최대주주인 김재경 대표(지분율 59.18%)와 특수관계인이 68.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