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26일) '러시아워' ; '풀 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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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MBC 오후 11시10분)=성룡이 미국 박스 오피스를 겨냥해 미국 제작진과 함께 지난 98년 만든 액션 대작.
홍콩 영사관 딸 납치범을 쫓는 성룡의 활약과 액션들이 LA 도심을 무대로 펼쳐진다.
LA 한복판에서 홍콩대사 한의 딸이 납치된다.
FBI는 납치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지만 납치범에 대해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한은 그의 오랜 친구이자 홍콩경찰청 최고의 형사 리(성룡)를 사건에 투입할 것을 FBI에 강력히 제안한다.
FBI는 마지못해 한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홍콩 출신의 강력계 형사 리가 사건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LA 경찰청의 사고뭉치 카터(크리스 터커)를 그의 파트너로 선정한다.
□풀 몬티(KBS2 오후 10시20분)=실직한 철강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해 스트립쇼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
피터 카타 니오 감독의 데뷔작으로 문제 의식에 뛰어난 유머 감각이 덧붙여진 수작 코미디다.
원제는 영국 속담으로 ''홀딱 벗는다''는 뜻이다.
현대화와 함께 제철소가 문을 닫고 근로자들이 해고를 당하던 시기의 영국 남부 요크셔 산업타운.근로자들 중에는 이혼남 가즈와 무능하고 뚱뚱한 그의 친구 데이브가 있다.
가즈는 그의 어린 아들 네이단과 데이브와 함께 마을을 배회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때때로 지역 직업 알선 센터에 가기도 한다.
직업 알선 센터에서는 그들의 예전 공장 감독인 거만한 제랄드와도 자주 마주친다.
이 세 남자의 개인생활은 엉망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