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72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1포인트(0.98%) 상승한 724.36을 기록했다. 매매도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대금은 3조원을 웃돌았다. 코스닥지수는 0.94포인트(1.29%) 오른 73.93으로 73선에 안착했다. 거래소시장은 이날 장중 한때 730선을 회복했었다. 프로그램 매수세와 외국인의 ''사자''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4백80억원의 매수우위로 11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SD램 반도체값이 7.8%나 뛰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원화환율이 1천3백30원대로 진입하면서 9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천3백31원4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4월10일(1천3백34원10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화환율이 급등한 것은 도쿄시장에서 엔화환율이 3년3개월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백33.8엔까지 뛰어 오른게 주요인이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 재무상은 폴 오닐 미 재무장관과 만난 뒤 "미국 정부가 엔 약세를 반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엔 약세에 불을 질렀다. 오형규.박기호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