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활성화 등에 힘입어 자영업자 등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자가 27만명이 더 늘어났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 접수한 사업 근로 이자 배당 부동산임대소득 등 종소세 신고현황(2000년 귀속)을 파악한 결과 납세인원 3백48만3백71명 가운데 과세미달자를 제외한 확정신고 대상인원은 1백63만7백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99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인원이 1백36만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9.9%(27만명)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000년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를 비롯한 신용카드사용 확대정책이 실시되고 세원관리를 위한 국세청 전산망이 확충되면서 상당수 자영업자 소득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