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에서 발생한 이질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9일 양산시보건소와 경남도에 따르면 18일 하루동안 이질의사환자 8명이 추가로 발생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을 의뢰했다. 이날 의뢰한 의사환자가 이질환자로 확진되면 양산지역에서는 전날까지 33명의이질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41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질환자가 발생한 웅상읍 평산리 S아파트 201동 주민과 주변의 학원 및 놀이방 등의 외부인을 상대로 한 154건의 가검물 검사가 진행중이어서 이질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2일 이질증세로 양산 문성병원에 입원한 서모(30)씨가 18일 이질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등 이질확진자들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잔여 가검물검사에서 3-4명정도의 이질환자가 추가로발생할 가능성은 있으나 입원환자가 퇴원하는 등 이질균의 급속한 확산은 이번주말을 고비로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현재 2차감염을 우려, 이질환자와 접촉한사람들에 대한 가검물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