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존 센든(30.호주)이 미국 PGA투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백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센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인디언웰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2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백29타를 기록했다. 센든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벙커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는 천금같은 이글로 1타 차 1위에 올라섰다. 센든은 2라운드까지 36홀 동안 단 1개의보기도 범하지 않으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센든은 지난 92년부터 호주투어에서 뛰다가 99년부터 3년간 유러피언 PGA 투어에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처음 미국 무대에 섰다. 지난주 투어 데뷔전이었던 소니오픈에서는 커트를 미스했다.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필 미켈슨(32.미국)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백31타로 제이 하스(48)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브랜들 챔블리(40)는 합계 14언더파 1백30타로 2위다. 전날 ''8개홀 연속버디''를 기록한 JP 헤이스(37.미국)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백33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