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인재아웃소싱 사업 등 그동안 오프라인 위주로 이뤄졌던 사업을 온라인 영역으로 옮겨 나갈 것입니다" 인터넷 채용정보 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의 이광석 대표(28)는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관련, "채용시장 전 분야의 온라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인터넷을 통한 기업들의 수시채용이 완전히 뿌리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고용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경력직과 비정규직 채용알선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또 구직자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사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우수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외부 교육기관들을 네트워크화해 구직자들의 경력 쌓기와 자기계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인크루트는 지난해 1백80여개 업체의 채용대행을 수행한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채용대행 서비스 사업에서의 우위를 지켜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인터넷 채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에 걸맞는 소규모 채용대행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4만8천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총 13회에 걸쳐 실시했던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성과와 관련, 이 대표는 "일회성 행사에 머물렀던 기존 채용박람회와 완전히 차별화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박람회 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