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잎담배 경작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담배에 부과되는 부담금(갑당 10원)을 재원으로 하는 "연초생산 안정화재단"의 설립을 허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재단은 오는 2008년까지 4천1백억원의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경작 농가를 지원한다. 3천억원은 흡연자들이 내는 담배부담금으로,나머지 1천1백억원은 담배인삼공사의 출연금으로 조성된다. 주요 지원사업은 연초 경작과 관련 영농기술 개발 연초용 복합비료 등 지력 증진 경작자 재해보상금 연초 생산자단체 인건비지원 등이다. 그동안 연초 농가의 지원사업을 담배인삼공사가 도맡아왔으나 지난해 4월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담배인삼공사의 제조독점권이 사라지자 정부가 대신 떠맡았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