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17일 삼성정밀화학의 작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33% 증가한 4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굿모닝증권 이광훈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이익증가는 지난해 소재수요 위축과 제품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6천24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2%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과점적인 시장지배력과 원화절하, 원자재 가격 하락,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지며 영업이익도 25% 증가한 592억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고금리 차입금 조기상환 등으로 순금융비용이 전년에 비해 26억원 감소하면서 경상이익도 33% 증가한 538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의 34%를 차지하는 정밀화학과 생명과학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제2단계 아파트 분양사업이 시작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14%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전 추정보다 매출과 이익을 각각 6%와 16% 높였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화학업종 평균 EV/EBITDA 4.2배를 적용, 1만8천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